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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콜콜한 일기(日記)

마음을 다스리는 나만의 방법,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차분한 마음을 다잡아본다.

by ★→←★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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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마음'과 '육체'로 구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육체를 길들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운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은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구분되며, 원하는 방향성에 따라 실행으로 옮기는 것에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반면, 마음은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 우선은 마음과 단련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우리네 마음 혹은 심리는 항상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어제는 차분했던 마음이 오늘 아침에는 폭풍과 같이 몰아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모습은 사춘기 때 자주 볼 수 있는 것인데, 성인이 된 이후라고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일의 능률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운동선수의 경우 컨디션이 나쁘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에 운동선수는 자신만의 루틴을 정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일반인에게도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충분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상생활의 리듬을 잘 유지해야만 자신이 맡은 업무를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은 실수가 인간관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도 줄일 수 있다. 물론, 해당되는 부정적인 영향에 좌우될 필요는 없지만 흐트러진 인간관계는 일상을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차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상당히 복잡한 내용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단순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개인이 느끼는 마음의 차분함, 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외적요소를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되는 일이다.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는 명상 혹은 운동을 통해 차분하고 이성적인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나'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차분한 상태를 원한다. 화가 난 상태는 상당한 피로감을 안겨줄 수 있으며, 들뜬 기분은 의도치 않은 실수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감정을 죽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회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성인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자주 화, 짜증을 내는 사람의 곁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너무 들뜬 기분으로 가볍게 행동하는 사람 엑게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신중하고 섬세한 일을 맡길 수 있을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발생된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려지는 결정에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 

타인의 시선과 스스로의 피로감을 빗대어 차분하지 않은 상태, 이성적이지 않은 상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결국, 이런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잘 컨트롤하는 방법을 익혀나가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누구나에게 권하는 음악 감상, 명상, 운동이 어떤 이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편화된 방법보다는 보다 자기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글을 작성하는 나에게도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다.

때로는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으로도 복잡한 마음을 비울 수 있다. 타인과의 담소는 활력소를 주기도 하지만, 적당히 타인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에서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혼자 떠드는 느낌이 있는 블로그의 작문은 시원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와 같은 플랫폼에 주저리주저리 쓰인 마음의 편린들을 쏟아내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작성된 글은 어차피 그 누군가에게 읽히지 않을 나만의 대나무 숲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외침에 위로받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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